[케이프투자증권] 농심(004370) 희망은 다시 4분기로
케이프투자증권은 24일 농심에 대해 시장기대치에 미흡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32.9%나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내 경쟁이 심화된데다 원가부담이 상승하면서 전년보다 매출액이 소폭 증가하는 가운데 영업이익 하락폭이 컸다는 평가다. 아울러 해외시장에 대한 공략에 나서고 있었으나 국내시장의 부진으로 인해 성과를 내기엔 역부족인 상황으로 보인다. 투자의견 Buy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280,000원으로 낮췄다.
전년도 높은 베이스와 경쟁심화가 부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760억원(+0.8%YoY), 영업이익 210억원(-32.9%YoY)으로 추정. 시장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이 예상됨. 작년 높은 베이스와 경쟁심화, 원가 부담 상승을 감안했을 때, 전년대비 감익이 불가피한 상황
국내 라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6.3% 감소할 전망. 경쟁사 신제품 판매호조에 의한 타격은 상반기대비 완화된 모습이지만 여전히 점유율은 기대만큼 회복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됨(금액기준 MS: +2.6%pt,QoQ / -0.8%pt,YoY 추정).원∙부자재 비용 증가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 회복이 예상보다 더딤에 따라 판관비 축소가 어려운 것도 동사 영업이익 회복이 지연되는 요인 중 하나로 판단됨
중국은 작년 3분기에 판가 인상으로 인한 가수요 물량이 발생했기 때문에 큰 폭의 실적 개선은 어려울 전망. 미국과 일본에서는 매출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스낵 내수 판매액은 신제품 및 익스텐션 제품의 판매 호조에 따라 전년도 베이스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0.4%YoY 증가하면서 시장 내 1위 위치를 유지할 전망
해외시장의 성과가 부각되려면 국내 회복이 먼저. 기대는 다시 4분기로
국내에서 실적 회복이 기대보다 지연되면서 해외시장의 성장성이 저평가되고 있다고 판단됨. 신제품 개발 및 선점과 동시에 기존제품에 대한 매출 활성화 전략을 통해 국내 라면 시장에서 점유율 회복이 필요한 시점임
4분기 국내 라면 매출은 1)경쟁사 신제품 효과 둔화, 2)전년도 기저효과, 3)매출비중이 높은 국물라면 성수기 효과 등에의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전망. 미국법인은 지역과 채널 커버리지를 확대시키면서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 중국법인도 사드로 인해 주춤했던 지역과 채널 커버리지 확대가 점차 재기되면서 이전의 성장세를 회복해 나갈 것으로 예상됨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는 280,000원으로 하향
국내시장에서의 성장은 제한적이지만 해외진출을 통한 성장성은 충분하다고 판단됨
실적 추정치와 벨류에이션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280,000원으로 하향함. 2018년과 2019년 EPS 추정치에 최근 5년 평균 PER을 적용하여 산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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