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전략 Note 베트남 3분기 GDP 점검과 투자 전략..베트남시장 l 이소연

trueFriend2018. 10. 4 (목)
신흥국 전략 Note
베트남 3분기 GDP 점검과 투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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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투자증권 이소연입니다

베트남 시황 자료 보내드립니다. 3분기 경제성장률은 6.98%로 전분기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나 올해 정부 목표치(6.5~6.7%)는 달성 가능합니다. 2019년 성장률도 6%대로 전망돼 안정적인 펀더멘털 개선에 기반한 베트남 투자 매력은 지속됩니다. 환율 제도의 특성과 사상 최대 수준인 외환보유고로 베트남 동화는 주변 신흥통화 대비 낮은 변동성을 보입니다. 안정적인 펀더멘털, 이익 개선세, 외국인 순매수 전환이 VN지수의 하단을 지지할 전망입니다.
베트남시장 l  이소연

3분기 성장률 6.98%로 올해 정부 목표치 달성 가능
지난 9월 28일 베트남 통계청은 3분기 경제성장률을 6.98%로 발표했다. 이는 서베이(7.01%)와 전분기(7.08%)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올해 정부 목표치인 6.5~6.7%를 상회한다.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에 3분기 성장률 둔화로 인한 우려는 제한된다.

주요 산업별로 살펴보면 농림수산업 3.76%, 제조업 12.65%, 서비스업 6.84% 각각 전년동기대비 성장했다. 직전 분기에 이어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주도하는 경제 성장은 유효하다. 2019년 지하철 개통과 정부 주도의 신도시 개발 등이 가시화되며 전기 ∙ 가스, 수리, 건설 부문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재배 작물의 다변화와 우호적인 기후 여건으로 농림수산업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에서도 확인된 안정적인 성장세에 따라 2018년 전망치는 6.65%에서 6.80%로 상향 조정됐다. 이는 신흥아시아 내에서 인도(7.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Bloomberg 기준).

2019년 전망치는 6.7%에서 6.6%로 소폭 하향 조정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예상보다 장기화되며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잔존한다. 주요국의 통화 정책 정상화, 국제유가 등 상품 가격 상승세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 확대 등도 부담 요인이다. 그러나 소득 증가로 인한 강한 내수 성장이 6%대의 성장률을 지지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성장률 전망치의 하향 조정 배경은 대외 환경의 악화 우려다. 주변 신흥국과 비교시 6%대 성장률은 독보적이다. 안정적인 펀더멘털 개선에 기반한 베트남 투자 매력은 지속될 전망이다.
 
베트남 동화(VND)의 낮은 변동성도 매력적
미국의 금리 인상과 무역분쟁 심화로 신흥통화의 약세가 심화됐다. 연초대비 신흥통화지수는 11.3% 하락했다. 인도 루피화(14.8%), 인도네시아 루피아화(11.2%), 필리핀 페소화(8.9%) 등도 달러화 대비 약세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베트남 동화는 연초 22,698동에서 23,325동으로 2.8% 내리는데 그쳐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을 보였다(10월 3일 기준). 환율 제도의 특성과 사상 최고치 수준인 외환보유고 때문이다.

베트남은 ‘관리변동환율제’를 사용하고 있다. 미국 달러화, 유럽연합 유로화, 중국 위안화, 일본 엔화, 싱가폴 달러화, 한국 원화, 대만 원화, 태국 바트화 등 주요 교역국의 통화 가치와 역외 시장의 변화를 반영해 중앙은행(SBV)이 기준환율을 일간 단위로 고시한다. 시중은행은 기준환율의 ±3% 범위 내에서 대 고객 환율을 정할 수 있다. SBV 통제 하에 있는 환율 제도의 특성으로 인해 주변 신흥국 대비 통화 가치 방어가 수월하다.

베트남의 외환보유고는 567억달러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1분기 말 기준). 외국인직접투자(FDI)의 유입과 무역수지 흑자가 외환보유고 증가로 이어졌다. 9월까지 등록된 FDI 금액은 254억달러다. 제조업과 부동산을 중심으로 투자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9월 무역수지는 0.7억달러 흑자다. 5월과 7월에 소폭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으나 연간 누적 기준으로는 61.4억달러 흑자다. 안정적인 외환보유고는 동화의 가치 방어에 기여할 전망이다.

낮은 통화 변동성으로 주변 신흥국과 달리 통화 정책도 동결 기조가 유지된다. SBV는 지난해 7월 Discount Rate를 4.50%에서 4.25%로 25bp 인하 후 동결 기조를 유지했다. 9월 소비자 물가는 전년동기대비 3.98% 올라 정부 목표치(4%)에 부합한다. 동화의 안정 흐름과 양호한 경제지표로 연내 기준금리 동결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흥국 투자시 통화의 변동성은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반드시 고려할 부분이다. 주변 신흥통화 대비 안정된 흐름을 보이는 동화의 환율 변동성은 외국인 투자자로서 매력적인 투자 요소다.
 
안정적인 펀더멘털, 이익 개선세, 외국인 순매수로 지수 상승 기대
VN지수는 7월 중 890선에서 바닥을 확인한 후 빠른 속도로 반등하며 그간의 낙폭을 만회하고 있다. 9월 중 신흥국은 0.8% 내린 반면, VN지수는 2.8% 오르며 상반되는 행보를 보였다. 연초 대비 12개월 선행 EPS는 신흥국이 6.3% 오르는데 그쳤으나 VN지수는 16.1% 올랐다. 외국인 투자자는 9월 중 0.09억달러 순매수하며 2개월 만에 매수세로 전환했다. 최근 반등 흐름에 12개월 선행 PER은 17.5배로 직전 3년 평균치(15.8배)를 고려했을 때 다소 부담되는 밸류에이션 수준이다. 그러나 안정적인 펀더멘털과 이익 개선 흐름,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전환 등이 VN지수 하단을 지지할 것이다.

9월 중 국제유가 등 상품가격 상승세에 에너지(11.5%)와 유틸리티(8.1%) 업종의 단기 반등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부동산, 금융, 소재 업종 내 대형주 중심의 투자 전략은 유효하다. 금융기관의 부실자산처리 간소화 결의안 등 우호적인 정책과 도시화율 상승 등이 부동산과 금융 업종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소재는 부동산과 건설의 연계 수혜를 입는 대표적인 업종이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의 지수 내 비중이 69.4%(10월 3일 기준)를 차지하는 베트남 증시의 특성상 대형주의 상승이 지수 개선을 이끌 수 있다. 연내 VN지수의 1,100p 안착이 기대된다. 다만 역사적 고점인 1,200p선에 근접한다면 심리적 부담감에 속도 조절이 나타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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