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October Shock 지속. KOSPI 판단과 4Q 대응전략"

코스피가 25일 개장초 2100 선 아래로 밀렸다. 잠재해있던 대내외 악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불거지면서 외국인들의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기관투자자만 매수할 뿐 개인 외국인 모두 '팔자세'다. KOSP지수의 중장기 하락압력은 여전하고, 향후 점진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에 대해 경계감을 유지해야 한다.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고, 미국과 중국 간 군사적 마찰도 가능하다는 경계심리가 커졌다.현재 KOSPI 지수대에서 추격매도는 실익이 없다는 판단이다.
대내외 복합악재가 KOSPI 2,100선을 이탈
 KOSPI가  개장직후 2,100선을 이탈했다.
기존 대내외 악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유입되며 외국인 대량매도의 트리거가 되었다.
1)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고, 미국과 중국 간 군사적 마찰도 가능하다는 경계심리가 커졌다.
2) 이탈리아 예산안을 둘러싼 EU와 이탈리아 정부간의 불협화음, 3)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치적 불안 등도 글로벌 위험자산의 변동성을 자극했다.
대내적으로는 4) 한은 총재의 금리인상과 수출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 5) 셀트리온 블락딜 이슈로 인한 제약/바이오 급락, 6) 북미 정상회담 지연 가능성 등이 유입되었다.
KOSPI는 버팀목이 없었다.
경기민감/수출주뿐만 아니라 고밸류주식, 성장주, 남북경협주 등 대부분 스타일과 업종이 급락세를 기록했다. KOSPI는 약할 수 밖에 없었다.
미국 펀더멘털 신뢰도 약화에서 시작된 10월 쇼크. 2019년 예고편
 현재 진행형인 글로벌 위험자산의 10월 쇼크는 2019년 글로벌 매크로/투자환경의 예고편으로 생각한다.
1) 미국 펀더멘털마저 둔화될 경우 미국은 물론,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의 Downside Risk 확대가 불가피함을 시사한다.
2)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되고 글로벌 펀더멘털 동력의 둔화/약화 시그널이 가시화되며 3) 2019년 한국 경제와 기업이익의 Downside Risk도 커질 전망이다.
KOSPI 중장기 하락압력은 여전하고, 향후 점진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에 대해 경계감을 유지해야 한다.
KOSPI 변동성을 수반한 등락 예상. 2,100선 이탈 가능성 높아
 단기적으로도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1) 미중 무역분쟁과 경기/기업이익에 대한 불안심리 완화가 빠른시간 내에 가시화되기 어렵고, 2) 11월초까지 예정된 매크로 이벤트(글로벌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발표)와 미국 중간선거 이슈 등도 글로벌 위험자산에 하락압력을 높일 수 있다.
대내외 악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유입되고 있음은 그만큼 넘어야 할 허들이 많다는 것이다.
당분간 KOSPI는 변동성을 수반한 급등락국면에 이어질 전망이다.
KOSPI 2,100선 이탈 가능성도 열어놓을 필요가 있다.
전술적 변화. 추격매도보다 Trading Buy가 가능한 지수권역 진입
 KOSPI 2,100선은 확정실적 기준 PBR 0.93배, 12개월 Fwd PER 기준 7.9배 로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다.
현재와 유사한 밸류에이션 레벨은 2016년 초반, 2011년 하반기에 있었다.
당시에는 글로벌 디플레이션, 디스인플레이션 논란이 격화되었고,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이은 유럽 재정위기 공포감에 휩싸였던 시점이다.
즉, 글로벌 경기둔화를 넘어 경기침체, 시스템 리스크까지 일정부분 반영한 밸류에이션 수준으로 볼 수 있다.
현재 KOSPI 지수대에서 추격매도는 실익이 없다는 판단이다.


오히려 KOSPI 2,100선 이하에서 Trading Buy 기회를 노릴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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