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vereign Comment] 브라질: 본격적인 대선 정국 진입으로 당분간 헤알화 약세 압력 높아져

Analyst 신환종 (글로벌전략)
/ louis.shin@nhqv.com
[Sovereign Comment]
브라질: 본격적인 대선 정국 진입으로 당분간 헤알화 약세 압력 높아져
터키 이슈로 신흥국 투자심리가 약화된 가운데 브라질 대선 후보 등록 이후 서베이에서 룰라가 지지율 1위를, 시장 친화적 후보가 5위를 기록하며 달러당 4헤알을 넘어섰음. 당분간 대선 불확실성 계속되며 약세 이어질 전망

▶터키 리라화 급락과 브라질 대선 불확실성으로 달러당 4헤알 넘어서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터키 리라화의 급락으로 신흥국에 대한 투자 심리가약화된 가운데, 브라질 10월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헤알화가 달러당 4헤알을 넘어섰음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 이후 실시된 첫 여론조사에서도 룰라 지지 견조
헤알화가 4헤알을 넘어선 배경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 이후 실시된 첫 여론조사에서 Lula가 여전히 견조한 지지율로 1위를 차지한데다, 금융시장이 선호하는 Alckmin 후보(PSDB)의 지지율이 4위에 그쳤기 때문임. Ibope 서베이에 따르면 Lula가 출마할 경우 Lula후보가 37%, Bolsonaro(PSL) 후보가 18%, Marina Silva(Rede) 6%, Ciro Gomes (PDT) 5%, Alckmin 후보가 5%로 조사됨. 룰라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판결은 빠르면 8월말에서 늦어도 9월17일까지는 결론이 날것임. 2심까지의 유죄판결을 뒤엎고 헌법재판소(Electoral Court)가 출마를 허용할 가능성은 높지 않음. 이 경우 Lula 대신 Fernando Haddad가 대신 출마할 가능성이 높고 Lula 지지표의 절반가량(20% 가량의 지지율)을 흡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됨

▶2위 볼소나로(19%), 3위 마리나(12%), 4위 고메즈(7%), 5위 알키민(4%)
반면, Lula가 출마하지 못할 경우에는 Bolsonaro (PSL) 후보가 20%, Marina Silva(Rede) 12%, Ciro Gomes (PDT) 9%로 Alckmin 후보가 9%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음. 그러나 이 경우 부동표가 38%에 이르기 때문에 대선 막판까지도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짐. 시장이 선호하는 Alckmin 후보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정당과 지지층 기반이 견고하지 않은 Bolsonaro의 표를 흡수해서 2차 결선투표에 진출하는 것이 중요함

▶룰라 출마 여부와 시장친화 후보 지지율 추이에 따라 높은 변동성 이어질 것
10월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본격적으로 불거지면서 룰라 출마여부와 시장친화적 후보의 지지율 추이에 따라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Alckmin 후보가 중도세력과 의원들의 폭넓은 지지가 이뤄지면서 대선 TV 홍보 프로그램의 50%를 확보한 장점을 활용하여 Bolsonaro 지지표와 부동표를 얼마나 흡수할 수 있는지에 따라 10월까지 헤알화의 등락이 결정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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